3연승을 달리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의 김정수 감독이 현 상황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젠지는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미 T1과 농심을 꺾었던 젠지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 시즌 초반 기세를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정수 감독은 가장 먼저 3연승이란 결과에 대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3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그래도 아직은 초반인만큼, 조금은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안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수 감독은 경기력 자체에 대한 만족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김 감독은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준수하다"면서 "초반에 조금은 불안한 부분도 있지만, 스크림이나 대회 모두 전체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스크림 데이터를 오기 직전에 봤는데, 승률이 60%를 조금 넘는다. 선수들이 합을 맞춘다면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3연승을 거둔 젠지의 다음 상대는 디플러스 기아다. 팀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전 소속팀인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정수 감독 역시 디플러스 기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는 강팀이다. 스크림에서도 저희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딜러 라인인 '쇼메이커'와 '에이밍'의 기량이 출중하다. 팀 내부적으로 호각인 상대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총판의민족]